결혼 비용 50% 절약하는 '스몰웨딩' 준비하는 방법
결혼식을 하는데 드는 비용이 이제는 평범한 직장인이 몇 년을 꼬박 모아야 하는 수준이라서 결혼 비용을 절약하는 방법을 궁금해 하는 예비 신혼부부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실제 사례를 통해서 결혼 비용을 50% 정도 절약할 수 있는 '스몰웨딩(Small Wedding)'을 준비하는 방법에 대해서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베뉴'라는 이름의 거품 걷어내기
우리가 흔히 말하는 '예식장'은 그 자체로 엄청나게 상업성이 높은 장소입니다. 화려한 샹들리에와 생화 장식 뒤에는 엄청난 대관료와 필수 옵션들이 숨어 있는 것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최근에 결혼한 신혼부부는 아래와 같은 생각으로 결혼 비용을 줄일 수 있었습니다.
- 공공 베뉴의 재발견: 이들이 선택한 곳은 지자체에서 시민들에게 개방하는 한옥과 야외 정원이었습니다. 대관료는 무료이거나 수십만 원 내외였습니다. "공공기관은 촌스럽지 않나?"라는 편견이 있겠지만, 요즘은 세련된 감각의 한옥이나 드넓은 잔디광장이 전국 곳곳에 숨어 있습니다.
- 디렉팅의 마법: 아낀 대관료 800만 원 중 200만 원을 전문 웨딩 디렉터에게 투자했습니다. 이들은 아무것도 없는 빈 공간에 두 사람의 스토리를 담은 꽃길을 깔고, 조명을 설치해 세상에 단 하나뿐인 공간을 설계해 주었습니다.
2. 브랜드 이름값에 속지 않는 법
스튜디오, 드레스, 메이크업을 일컫는 '스드메'는 중간 유통 마진이 가장 많이 붙는 영역입니다. 한 신혼부부는 '남들이 다 하는 패키지' 대신 '우리에게 꼭 필요한 것'만 골라 담는 DIY 방식을 택했습니다.
- 스튜디오 촬영 ➔ 제주도 로드 스냅: 딱딱한 배경 앞에서 억지 미소를 짓는 대신, 연애 시절 추억이 깃든 제주도로 향했습니다. 작가 섭외비와 비행기표를 합쳐도 스튜디오 패키지보다 저렴했고, 무엇보다 시간이 지나도 질리지 않을 자연스러운 사진을 얻었습니다.
- 드레스 대여 ➔ 소장용 드레스 구매: 고가의 드레스 한 번 입는 데 수백만 원을 지출하는 대신, 50만 원대의 세미 드레스를 구매했습니다. 이 드레스는 예식 후에도 매년 결혼기념일 촬영 때마다 입으며 그날의 설렘을 되새기는 도구가 되었습니다.
3. 하객 규모의 최적화
결혼식 비용 중 가장 큰 덩어리는 단연 식대입니다. 300명을 초대해 인당 6만 원의 식사를 대접하면 음주류를 포함해 2,000만 원이 금방 넘어갑니다.
한 신혼부부는 과감하게 인원을 100명으로 조정했습니다. 인원을 줄인 대신 식사 단가를 높여 최상급 코스 요리를 준비했습니다. 하객들은 북적이는 뷔페 줄을 서는 대신, 예식 전체를 관람하며 편안하게 식사를 즐겼습니다.
4. 불필요한 예법의 생략
가장 많은 예비부부가 부모님과의 갈등 때문에 포기하지 못하는 것이 바로 예물과 예단입니다. 하지만 냉정하게 생각하면 이는 서로의 부모님 돈을 브랜드 지출로 소비하는 비효율적인 행위일 수 있습니다.
한 신혼부부는 수백만 원짜리 다이아몬드 대신, 평소에도 매일 낄 수 있는 수수한 금반지 하나씩만 맞췄습니다.
예단비로 준비했던 수천만 원의 예산은 고스란히 신혼집 담보 대출을 상환하는 데 사용했습니다.
부모님께 "빚 없이 안정적으로 시작하는 것이 부모님께 손 안 벌리는 가장 큰 효도"임을 강조하여 전폭적인 지지를 얻어냈습니다.
5. 정성이 곧 절약
스몰 웨딩의 진정한 가치는 정성에서 나옵니다.
한 신혼부부는 업체 템플릿 대신 두 사람의 서사가 담긴 글귀로 모바일 청첩장을 직접 제작했고, 답례품으로는 두 사람이 처음 만난 카페의 원두를 예쁘게 소분하여 직접 포장했습니다.
하객들에게는 그 어떤 비싼 선물보다도 두 사람의 사랑을 증명하는 소중한 선물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