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숏, 마이클 버리, “Now Unchained” — 11월 25일에 무엇을 공개하려는가?

‘빅 쇼트’의 실제 인물, 마이클 버리 박사가 X(구 트위터)에 아주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습니다.

“Now unchained – ??? launches Nov 25th, Stay Tuned!”



짧은 문장이지만, 저는 이 글이 꽤 많은 걸 시사한다고 느꼈습니다. 그동안 버리의 행보를 지켜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그는 아무 말이나 던지는 사람이 아니거든요. 그가 이 말을 지금, 이 타이밍에 꺼냈다는 것 자체가 흥미롭습니다.


왜 “Now unchained(이제 해방되었다)”인가?

최근 마이클 버리는 자신의 투자회사인 Scion Asset Management에 대한 등록을 해지했습니다. 이는 그가 더 이상 기관 운용사로서 규제 보고(예: 13F 보고)에 묶이지 않게 되었음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unchained”라는 표현은 단순한 수사가 아니라, 규제와 공개 의무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의견을 표출할 수 있는 상태가 되었다는 실질적인 변화를 가리킵니다.


“??? launches Nov 25th”의 가능한 해석

메시지에서 명시적으로 무엇을 공개할지는 적시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그의 과거 행보와 지금의 상황을 고려하면 몇 가지 합리적인 시나리오를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① 독립 리서치·시장 전망 플랫폼 (가능성 가장 높음)

버리는 본질적으로 뛰어난 분석가이며, 과거에도 거시적 리스크를 날카롭게 짚어온 인물입니다. Scion 등록 해지를 통해 규제에서 벗어난 만큼, 유료 뉴스레터나 Substack 형태의 독립 리서치 플랫폼을 출시할 가능성이 가장 높습니다. 이 경우 정기적인 전망 보고서, 개별 리서치, 정책·시장 경고 등을 제공하며 기존의 운용보고 의무와는 다른 형태로 시장과 소통할 것입니다.

② 개인 브랜드 기반 프로젝트 (가능성 중간)

새로운 개인 브랜드(예: Burry Research, Cassandra Project 등)를 론칭하여 자신의 투자 철학과 분석을 정리·배포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는 펀드 운용보다는 사상(思想)과 전망을 전파하는 데 방점이 찍힌 활동이 될 것입니다.

③ 미디어·출판 관련 프로젝트 (가능성 낮음)

도서나 다큐멘터리, 혹은 영상 기반의 콘텐츠 런칭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으나, 버리가 미디어 노출을 선호하지 않는 점과 Scion 해지의 목적을 고려하면 이 시나리오는 상대적으로 낮게 평가됩니다.

④ 새로운 공개 펀드 출범 (거의 불가능)

일각에서는 다시 펀드나 운용사를 만들 가능성을 점치기도 합니다. 그러나 Scion을 해지한 주된 이유가 규제와 공개 의무에서 벗어나기 위함이었다는 점을 고려할 때, 공개형 펀드 재출범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


이번 발표가 갖는 의미

만약 버리가 독립 리서치 플랫폼을 출범한다면, 이는 단순한 ‘개인 미디어의 등장’이 아닙니다. 그는 과거의 예측력과 학문적 접근을 바탕으로 시장의 리스크를 경고해 온 인물이며, 규제에서 자유로워진 이후에는 보다 직설적이고 신속한 메시지 전달이 가능해집니다. 따라서 11월 25일의 발표는 투자자와 시장 참여자에게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고, 때로는 불편한 진실을 알리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어떻게 받아들이면 좋을까?

일단 마이클 버리의 말 한마디가 시장 전체를 뒤흔들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그의 분석이 지난 2008년의 적중의 여파로, 분명 사람들의 심리에 영향을 주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래서 다음과 같이 정리만 해봅니다.

  • 발표가 리스크 경고인지, 투자 아이디어인지 먼저 판단
  • 본인의 포트폴리오와 실제로 연관 있는지 체크
  • 버리가 말하는 내용이 너무 급진적일 경우, 과도한 비중으로 아래방향으로 따라가지 말기

버리는 뛰어난 분석가이지만, 언제나 100% 맞는 예측을 하지는 않습니다.

 

맺음말

마이클 버리의 “Now unchained” 메시지는 그가 더 이상 규제의 굴레에 묶이지 않고, 자신의 목소리를 직접 내겠다는 의지를 보여줍니다. 11월 25일 공개될 내용은 독립 리서치 플랫폼, 개인 브랜드 프로젝트, 혹은 그 외의 형태일 수 있으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그의 발언이 시장의 감정과 투자 판단에 일정한 파장을 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어떤 발표일지... 확인하고 신중한 투자판단을 해봅시다!